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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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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_ 장남수 상임장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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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장례위원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9회   작성일Date 22-01-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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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_ 장남수 상임장례위원장


    오늘은 배은심 어머니 서거를 추도하기 위해서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감사하다고 말해야 될까요..

    참 이럴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정말 애석합니다.

    왜 우리를 버리고 먼저 가십니까.

    어머니 우리 할 일 많습니다. 

    그래도 어떡하겠습니까.


    87년 한열이는 그 무서운 군부독재를 종식 시키는데 자기 몸을 바쳤습니다. 

    그 후 35년 동안 배은심 어머니께서는 경찰서로, 국방부로, 정부로 길거리를 헤매면서 민주 발전에 지금까지 이바지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우리의 요구사항이나 어머니가 바라는(것은) 아무것도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가신 어머니가 얼마나 애석한지 모릅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어머니가 지금까지 하시고자 하셨던 명예회복, 즉 (열사들이) 정부에 반대하는 불순분자가 아닌 민주유공자가 되는 것을 원했는데 끝내 이루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여러분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그것이라도 이루시길 원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이뤄놓으신 일이 너무 많습니다.

    35년동안 어머님이 걸어오신 길은 대한민국 민주 발전에 아주 거대한 기록을 남겼고, 앞으로도 어머니의 길을 따라서 우리 유가협 회원 모두가 민주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정부에 야당에 묻고 싶습니다. 

    왜 이분들이 유공자가 아닌지.


    4.19혁명 때 희생됐던 분들도 유공자가 되었고, 5.18에 혁명했던 분들도 유공자가 되셨습니다.

    그럼 여기 이한열, 박종철, 조성만, 전태일 등 열사 모두는 광주 학살을 책임지고 군부독재 물러나라고 하시면서 분신, 투신, 또 고문을 받다가 사망을 한 분들인데 이분들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당기는데 얼마나 기여하셨습니까. 


    여기 정치하는 분들 많죠. 여러분들은 민주화를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도 되고 구청장도 되고 장관도 되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민주화를 위해서 자기 몸을 바친 이 열사들은 국가로부터 유공자라는 칭호도 받지 못하는지 참 한탄스럽습니다. 

    각성하십시오!


    어머니의 꿈입니다. 

    민주유공자법 이번 회기가 아니고 2월 정기국회에서 여야 손잡고 합의해서 꼭 통과시켜 주십시오! 이것이 어머니의 뜻이고 어머니의 바람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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