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인사말_한동건 상임장례위원장

인사드리겠습니다. 사단법인 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 한동건입니다. 

먼저 코로나와 추위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오셔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은 1987년 아들 한열이와 생이별을 하신 후, 그 슬픔을 뒤로하고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어머님들과 함께 민가협(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어머님은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으로 민주의 길을 걸으셨으며 최근까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명예회장으로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추진해 오셨으나 그 결과를 보지 못하시고 이렇게 우리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저희 사단법인 이한열 기념사업회는 어머니의 뜻을 계승하여 제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온 힘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장례준비에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광주전남추모연대, 광주전남민주동우회협의회, 광주전남시민단체협의회, 민주노총광주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과 모든 단체의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희 사단법인 이한열 기념사업회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과 단체에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